여러분은 사진 많이 찍으시나요? 사진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찍습니다. 태어나서 맨 처음 출생사진이 찍히고 그 사람의 일생동안 사진은 계속 기록이 됩니다. 기록의 관점에서의 사진은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와서는 많이 변질되고 퇴색되기도 했지만요. 


사진은 그냥 셔터를 누르는 행위로만 찍히는게 아닙니다. 사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무의식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온 환경, 그리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느끼는 감정 등에 의해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무의식속에서 많은 것들이 작용한다는걸 일반인들은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조금이라도 공부한다면 너무나도 당연하고 그것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느끼죠. 피사체를 미워한다면 정말 이상하게 나올 수 있고, 피사체를 사랑한다면 그 피사체가 정녕 못났다고 해도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려고 하죠. 


재미있는 사진의 세계라고나 할까요. 뭐 미학적인 이론을 다 때려치운다고 해도 이런 심리적인 요소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셨다면 이제 당신도 그것을 알기에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누구에게 사진을 찍게할지, 그 사람은 날 어떻게 보고 어떻게 찍을지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재미있게 사진을 찍는걸 좋아합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고 웃긴 모습을 더 좋아하는데요. 


SNS에서 보여지는 사진들은 정녕 자신의 기분이 안 좋다고 해도 다 포장해서 행복한 모습만 담으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과식욕일뿐이죠. 이게 얼마나 맞는 행동일지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까요? 있는 그대로 찍으세요. 그게 본인의 스타일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순간을 동시에 찍었다고 해도 각자 느끼는 사람에 따라 그 피사체는 다르게 찍힙니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스타일이 자연스레 나옵니다. 구도나 노출, 색온도 이런거 신경쓰기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가세요. 근본적인 자신의 스타일을 말이죠. 저는 이런게 너무 좋습니다. 자신의 색을 만들어나가는게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인아트나 예술을 하는 사람들도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작은 모방을 할수도 있지만 모방에도 결국 한계가 옵니다. 당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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